올해의 최고 퍼즐게임으로 유력한 게임이고, 유로게이머에서는 장르별이 아닌 전체 GOTY로 발게이, 왕눈 등을 제치고 이 게임을 뽑기도 했다.
하지만 물론 게임 자체가 깔끔하게 잘 뽑히기는 했지만, 그 정도로 대단한 느낌은 아니다. 세계를 축소해서 들고다니다가 세계 안으로 들어간다는 게임의 핵심 컨셉이 사실상 이제는 식상해 보인 탓이 크다. Recursed에서 시작되어서 한참 유행했고 최근의 Patrick's parabox 등등으로 이어졌던 컨셉이기 때문에, 어어 이렇게도 되네? 하는 참신함보다는 오히려 이제서야 이 스킬이 등장했군, 이제 곧 이 시스템을 저렇게 활용하는 저 스킬을 써야 진행할수 있는 레벨이 나오겠구나 하는 느낌으로 게임을 즐겼다. 사실 이 컨셉을 구현하는 게임에서 가장 머리아프게 하는 요소인 무한 재귀와 거기서 파생되는 존재할수 없는 공간으로의 이동 등등은 오히려 이 게임에서는 나오지 않거나 후반부에 살짝만 나왔다.
아트게임인가 생각될 정도로 비주얼적으로 너무 독특한 임팩트가 있었고, 인터페이스나 사운드나 이런 부분들에서는 확실히 훌륭했지만, 그런것을 제외하고 순수 퍼즐게임으로서의 완성도는 그냥 평범하게 잘만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