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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마타하리_암호

마타하리 암호

악보를 기반으로 한 암호. 음표(+4분쉼표)와 알파벳 사이의 치환 암호로 다음과 같은 치환표를 사용한다.

matahari.jpg

문제 예제

코드게이트 2009 예선 문제

matahari_codegate.jpg

해석) WELCOMETOCODEGATENEXTPASSWORDIS#MATAHARIWENEVERFORGOTABOUTYOU#

특성

이 암호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문제를 접하게 되면 검색 없이 자체적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문제에 포함된 악보가 상당히 길지 않은 한, 두잇단음표로 연결된 두 개의 음이 하나의 알파벳으로 치환된다는 특성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반면, O와 S처럼 실제 악보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매우 특징적인 음표들이 있기 때문에, 이 암호를 본 적이 있기만 하다면 이 암호가 사용된 것을 파악하기는 매우 쉽다.

역사

검색하면 나오는 블로그 글들에 따르면, 1차대전 당시에 이중스파이로 활동했던 마타하리(Mata Hari) 가 사용했던 암호로 지금은 마타하리 암호라고 불리운다고 한다. 또한 이 방식으로 암호화해서 전해진 정보들로 인해, 제1차 세계대전 초기에는 프랑스군의 중요한 작전계획이 독일군에게 전달되어 3일 만에 프랑스군 20만 명을 전사케 하였다고 한다. 링크

기타

이 암호에 관련된 내용은 위키피디아 - Mata Hari 를 비롯한 영어권 페이지에서는 전혀 찾을 수가 없다. 위에 있는 치환표 이미지로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을 해봐도 한국 사이트만 검색이 된다. 정확한 출처를 찾을 수 없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실제로 존재했던 암호인지도 의심스럽다. 고대도 아니고, 무려 20세기에 딱 봐도 암호처럼 보이는 형태의 단순 치환암호로 중요한 기밀을 전달하는 게 가능했을까 하는 의심이 크다. 그리고 마타하리에 대한 좀더 신뢰도 있는 글들은 주로 마타하리가 진짜 스파이 활동을 했는지에 대한 논란을 다루고 있고, 실제로 스파이 활동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는 거의 보내지 못했다고 설명한다. 이는 마타하리 암호를 다루는 글들에서 쓰여 있는 '이 암호를 통해 프랑스군 20만 명을 전사케 하였다'라는 내용을 반박한다. 이것이 마타하리 암호의 실존 여부를 의심케 하는 또 다른 이유이다.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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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마타하리_암호.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8/12/24 09:54 저자 tefe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