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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roblems:boj:boj_종료

BOJ 서비스 종료에 관해

  • PS를 제대로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사건이 생겼다. BOJ가 2주뒤 (2026/04/28)에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 전체적으로 PS를 왜 하고 있는지, 목표가 무엇인지를 돌아봐야만 할 필요가 생겼다.
  • 돌이켜보니 내가 BOJ에 첫 제출을 한 지 10년이 지났다
    • 기록에 의하면 내 첫 제출은 10년 전인 2016년 3월 3일로 되어있다. 그때는 파이썬을 처음 공부해보면서 언어 연습을 위해서 몇몇 문제들을 찍먹해보는 느낌이었고, 구현이 잘 안되는 문제들은 익숙한 CPP로 풀어서 제출하기도 했다. 그렇게 파이썬으로 몇십문제정도 풀어보고 나서 JAVA를 공부하기 위해서 언어를 바꿔서 다시 몇십문제를 더 풀었다. 그러다가 2018년 1월경에 BOJ를 완전히 접었던것 같다
    • 그러다가 다시 BOJ을 본격적으로 시작한것은 2020년. 이때에는 언어공부보다는 진짜로 문제풀이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 시작했고, 그것을 위해서 여러 이론과 알고리즘을 나름 열심히 공부했다. 이곳에 페이지를 만들어서 이것저것 기록을 시작한것도 이때이다.
  • PS를 제대로 시작한 2020년 이후, 방대한 목표를 잡았다가 실패한적도 있었고, 일과에서 PS 비율을 줄이려고 노력한 시기도 있었지만, 어찌되었든 나름 꾸준히 PS를 해왔고, 최종적으로 오늘 기준 BOJ 3432문제 해결 / 1720일 연속 스트릭 / 레이팅 루비4 2818 / 클래스 9 에 도달했다.
  • 하지만 문제는, 너무 업적과 목표가 백준이라는 OJ에 의존적이게 되었다는 것. 여태까지는 느끼지 못했는데 BOJ가 문을 닫게 되니 그것이 너무 크게 다가온다.
    • 당장, 최근에 내가 갖고 있던 목표들은 모두 백준 관련이다
      • 스트릭 유지 / 한달에 루비문제 2개 이상 풀기 / 클래스 10 달성하기 / 북마크된 문제집 문제 모두 풀기 / 게임이론 태그 문제 모두 풀기 / 초보자를 위한 클래스나 단계별 문제집에 대한 가이드 작성하기 등등.
      • 새로운 알고리즘을 공부하는 것도 이것들을 위한 수단적인 느낌이 더 강했다. 재사용 가능한 라이브러리 코드들을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
  • 그래서 BOJ가 문을 닫으면 무엇을 해야할지가 애매하다. 당장 PS를 계속 하는게 나을지 아닐지부터 고민해야 한다.
  • PS를 계속 한다면 다른 OJ로 건너가면 된다. 기존 KOI나 USACO 문제는 정올에서, 다른 ICPC나 OI문제들은 QOJ 에서 풀수 있을 것 같다. 대학교 대회들도 어딘가 새로운 플랫폼에서 계속 열릴것이고, 그렇게 추가되는 문제들을 계속 풀수 있다. 문제를 계속 푸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 다만 문제를 푸는 목표를 찾는게 문제이다. 문제 해결의 쾌감은 느낄수 있지만, 그 외에 추가적인 목표들을 달성하는데서 오는 충족감 없이 계속 PS를 하는게 재밌을지 모르겠다
    • 일단 랭작이나 푼 문제수 늘리기, 클래스 달성, 문제집 클리어 등은 더 이상 추구할 수 없는 목표이다.
    • 특정 문제셋 클리어 (특정 대회), 가이드 작성 등이 계속 가능한 목표일것이다..
  • 또한 고민할 것은, python을 사용하는 이유이다.
    • 여태까지는 OI나 ICPC 문제들에 대해서도, 대회에서 정답을 맞을 수 있는 코드가 아니라, BOJ에서 통과되는 코드를 짜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구체적으로는 python 에 대해서 시간보너스를 받는것을 당연하게 여겨왔었다.
    • 하지만 이것은 백준의 고유 정책이고, 다른 저지로 옮기게 되면 이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이런데 python을 계속 사용하는게 맞는가?
  • 이것은 가이드 작성에 대한 것도 연결된다. 가이드 작성은 언젠가는 하려고 생각했던 목표이긴 했는데.. 여태까지의 대상은 나같은 사람, 즉 BOJ에서 통과되는 코드를 짜고 싶은 사람을 대상으로 상정해왔다.
    • 그렇지만 이제 BOJ가 없으면, 코테를 준비하는 사람 또는 대회를 준비하는 사람 이렇게 두 부류가 될것을 가정해야 할 것이다.
      • 대회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시간보너스가 있어야만 통과가능한 코드를 가지고 가이드를 주는것은 도움이 안될것이다.
      • 코테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대회 문제를 가지고 가이드를 주는 것은 도움이 안될것이다.
      • 그리고 미리 작성된 라이브러리 코드에 의존하는 코딩 방법 역시 도움이 안될것이고..
  • 이리저리 생각했지만, 결론은 복잡하지 않다. PS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여러 가능한 취미중 하나라는 것을 다시 분명히 한다면, 바뀐 환경에서도 계속 재미가 느껴지면 계속 하는것이고, 좀 해봤는데 재미가 없다 싶으면 그때 접으면 된다.
    • PS를 접게 되면 체스를 좀 파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 일단 확실한 것은, 어느 OJ로 옮겨가든간에, pypy를 기본으로 사용해야겠다는 것. 조금이라도 속도를 높이려면 별수 없다. 이렇게 하더라도 고급 알고리즘들은 더이상 통과 못할 가능성이 많긴 하다.. 제곱근분할법 같은 것들이 정해인 문제들은 항상 시간이 빡빡하던데 ㅜㅜ
    • 프로그래머스에 있는 문제들을 죽 밀든가, 정올에서 KOI 문제들을 죽 밀어보든가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어디로 가는지 분위기를 살펴봐야겠다
  • 서비스 종료까지 남은 2주간에는 무엇을 할까 생각해봤다.
    • 남은기간동안 랭작을 달린다고 해봤자, 루비4나 루비3이나 별 차이는 없을것 같다
    • 그보다는 클래스를 달려서 클래스10을 따는 것은 좀 재미있을 수도 있겠다
    • 브론즈를 밀어서 3500문제를 찍는 것도 의미가 있으려나.?
    • 태그쪽에서는 이미 8각형이라서 더 크게 이루고 싶은 목표는 없고.
    • 그냥 빨리 다른 저지로 이사를 갈까
    • 일단 클래스10을 목표로 해보자. 하루에 1문제씩만 풀면 된다.
    • ⇒ 아 근데 저녁만 되면 계속 서버가 죽네??? 이거 어쩌란말야

5/5 업데이트

  • BOJ는 결국 섭종을 했다
  • BOJ가 종료하기 전까지 해볼까 생각했던 계획들은 하나도 실천하지는 못했다
    • 클래스 10을 따거나 3500솔을 달성하거나 등등인데, 의욕이 별로 없었던 것도 있고 서버 상태가 너무 안좋았던것도 있고 암튼 안했다
  • BOJ 종료 공지 이후로, 솔브드쪽에서 액션이 빨리 나올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매우 느리게 움직여서, 솔브드 개발자분이 본업이 상당히 바쁜걸로 인식했다..
    • 종료 공지가 나오고 1주일쯤 지나서 자체 아이디 시스템을 만들고, 유니버설 문제 번호 시스템을 만들고 등등의 앞으로의 계획이 발표되긴 했는데.. 그 내용이 어찌보면 당연히 가야할 방향인데도 그 결정을 내리는 데에 1주일 가량이 소요되었다는 것에 이 분이 많이 바쁘구나 하고 느껴졌다
  • 수많은 신규 OJ 들이 발표되었는데.. 특별히 치고 나가는 거는 없는것같다. 기본적인 시스템은 일단 갖췄다고 보면, 그다음은 유저들을 많이 모으고 입소문을 태워서 더욱 유저를 모으는 선순환을 일으키는 것일텐데.. 처음에 유저를 모으려면 상금으로 메리트를 주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 아니려나. 상금걸린 대회를 처음부터 개최하거나, 기존에 열리던 대회를 여기에 열면 상금을 보조해준다는 식으로 유치를 하거나.. 근데 그렇게 하는 곳은 아직 없는 듯.. 다들 뭔가 기능상 차별화된 부분들을 홍보하고는 있지만 그정도로만은 그닥 각인이 안된다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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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roblems/boj/boj_종료.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6/05/05 11:48 저자 tefe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