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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물:김전일_37세의_사건부

김전일 37세의 사건부

  • 친절한 구성.
    • 풀어야 하는 문제가 뭔지 계속 반복해서 정리해준다
    • 문제를 풀수 있는 힌트가 모두 주어진 시점에서, 이제 문제를 풀수 있다고 알려준다

우타시마 리조트 살인사건

  • 사건 요약: 외딴섬에서의 연쇄살인 (2건).
    • 모두에게 알리바이가 있는 상황에서 사건이 일어남. 사건을 일으킨 방법을 찾는 문제
  • 상세
    • 1번째 살인: 예배당에서 교살당한 시체 발견 ⇒ 시체 사라짐 ⇒ 벼랑 위의 탑에서 다시 목이 매달린 시체 발견
    • 2번째 살인: 창을 통해 샹들리에가 떨어지는 모습을 봄. 떨어진 샹들리에에 깔려 죽은 시체 발견
  • 수수께끼
    • 1번째 살인에서 시체가 옮겨졌을 시점에, 남은 모두에게 알리바이가 있어서 시체를 옮길수 있는 사람이 없었음.
    • 탑에서 시체가 발견되기 직전 탑에 있는 종이 울렸는데, 그때 전원은 건물안에 모여있어, 종을 울릴수 있는 사람이 없었음
    • 2번째 살인에서, 샹들리에가 떨어질 때 모두가 모여있었어서, 샹들리에 와이어를 끊고 올수 있는 사람이 없었음
  • 힌트
    • 1번째 살인에서 처음 시체가 발견되었을때, 시체에 맥박이 없고 팔이 차가웠음. 이후 조사결과 근처에서 물봉지와 골프공 발견
    • 탑에서 시체가 발견된 곳 바닥에서 물자국 발견
    • 높은 곳에서 떨어진 샹들리에 치고는 크게 박살나지 않음. 떨어지는 소리도 크지 않음
  • 해답
    • 처음 시체가 발견되었을때는 죽지 않은 상태였고 죽은 연기중이었음 (골프공을 팔에 끼워서 맥박을 없애는 트릭). 이후 사람들이 물러가자 스스로 탑으로 이동
    • 종을 울리는 줄을 얼음위에 올려놓아서 울리는 시간을 딜레이시킴
      • 바닥에 물이 있으면 무조건 얼음을 의심할것
    • 샹들리에에 떨어져 죽은것이 아니라, 이미 바닥에 깔아둔 샹들리에 위로 피해자를 떨어트려서 죽임. 샹들리에가 떨어지는 모습은 LED 조명으로 연출.
  • 범인은?
    • 처음에 죽은 시체가 맞다고 증언한 간호사, 아소 사나에.
    • 간호사면 진짜 죽어서 맥박이 없는건지 트릭인지 구분할 수 있었지만, 일반인들은 간호사가 죽었다고 말해서 + 트릭에 속아서 죽었다고 믿음.
    • 샹들리에가 떨어질 때, 소리가 안났음에도 굉음이 났다고 외치며 달려옴 (김전일의 풀이 부분에서는 언급 안됨)
  • 수수께끼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던것?
    • 번개가 치면서 탑에 팬텀가면쓴 사람 모습이 잠시 보임 → 그냥 연출인듯;
    • 김전일이 문을 잠그다가 위화감을 느끼는 연출 → 문 때문이 아니라, 그 앞페이지에 보였던 얼음이 하나 줄어든것을 보고 나온 반응인듯
  • 정답률
    • 트릭 세개 모두 맞춤
    • 범인 맞춤
    • 동기는 맞출 생각도 안함. (어차피 맞출수도 없었음)
    • 놓친 사소한 디테일들
      • 음악소리를 조절한 방법은 휴대폰 싱크를 통해 원격 조정
      • 음악소리를 틀은 이유는 사람들이 몰려간 사이, 투표 카드를 바꿔치기하기 위해서
      • 처음에 목에 몇겹이나 밧줄을 감은 것은, 목으로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

타워맨션 마담살인사건

  • 사건 요약: 고층 맨션에서의 추락사 살인사건
    • 범인과 범행 과정의 일부를 독자에게 알려줌. 김전일이 어떻게 진상을 추리해냈을지를 맞추는 문제..인데 문제로서의 가치는 떨어짐
  • 수수께끼
    • 파티장이 아닌 고층에서 추락시킨것은 이미 주어짐. 어떻게 CCTV에 안들키고 이동했을까?
    • 김전일이 가장 처음 자살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한 단서?
  • 해답
    • 여행가방과 종이상자에 숨어서 이동
    • 하이힐. 하이힐을 신고 투신하는 사람은 없다
  • 범인은?
    • 맨션 주민 3명 (문제에서 이미 알려줌)
  • 정답률
    • 이건 딱히 문제랄게 없어서.. 여행가방과 종이상자에 숨어서 이동한것은 너무 당연한거였고.. 하이힐은 생각 못했지만, 그 외에도 김전일이 말한 휴대폰이나 샴페인 냄새 등으로 자살이 아님을 추리할 단서는 워낙 많았기에, 그게 가치있는 문제라는 생각은 들지 않음.
    • 문제로 풀기보다는 그냥 이야기 자체를 즐기는 에피소드..

교토 미인 화도가 살인사건

  • 사건 요약: 연쇄살인 3건
    • 범행 방법을 찾는것과 범인을 찾는 것은 독립적인 문제
      • 불가능한 살인현장이 등장하고 어떻게 했을까를 찾는 문제. 범행 방법을 알게 되면, 범행 자체는 누구나 가능한 상황. 범인을 특정하는 것은 범인의 행동거지중에 수상쩍은 부분이 있어서..인데 이건 발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난이도.
    • 추리물의 공식 파괴
      • 목이 잘린 시체가 나오지만 바꿔치기 문제가 아니었다!
      • 쌍둥이가 나오는데 대역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
      • 범행이 일어나는 시각에 마침 탐정이 누군가에게 권유받아서 술을 먹고 잠들었지만, 범행과 관계없는 일이었다!
  • 수수께끼
    • 모래바닥 한가운데에 시체가 있는데, 걸어 들어간 발자국만 있고 돌아오는 발자국은 없다
    • 간류가 말한 '사이코'의 의미
    • 목이 잘려 발견된 시체. 얼굴이 발견되지 않는다. 어디로 갔을까?
    • 범인은 누구?
  • 해답
    • 모래바닥을 응고제로 굳혀놓아서 발자국이 찍히지 않고 이동가능하게 됨
    • 사이코는 후지산 옆의 호수 이름. 후지산모양 도자기와 호수모양 도자기가 한세트인데, 호수 도자기를 뒤집어서 후지산 모양으로 해뒀던것
    • 뒤집힌 도자기 안에 목을 숨겨둠
    • 처음에는 반팔이었지만, 뒤늦게는 팔토시?를 한 사쿄
  • 범인은?
    • 첫번째 살인은 카오루코, 2,3번째 살인은 사쿄
  • 풀이 결과
    • 사실 이건 전부 푸는 것이 불가능한 문제라고 봐도 된다.
    • 우선 위의 수수께끼 중에서, 발자국을 남기지 않고 모래바닥을 건너가는 트릭은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 고산수(가레산스이)를 검색해서 응고제를 쓰기도 한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을 알면 바로 풀린다. 불빛을 따라서 징검다리처럼 했다는 것은 마이너한 디테일. 내 추리는 징검다리 그런거 없이 그냥 전체를 굳혀놨는데, 들어갈때는 시체를 업고가서 무거워서 발자국이 생겼고, 돌아올때는 혼자 와서 발자국이 안생겼다고 생각했다. 이래도 말이 된다
    • 첫번째 살인에서 목을 자른 이유를 찾는 것이 중요한 문제일것 같지만, 사실 별 이유가 없었다. 목이 잘린 시체는 무조건 바꿔치기를 의심하라는 공식이 있기에 열심히 궁리해봤지만 여기에서는 적용되지 않았고, 그 다음에는 모래바닥에 발자국을 남기지 않은 트릭에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쪽으로 열심히 궁리했지만, 결국 알아내지 못했다. 그리고 해답을 보고서 이것은 풀어야 하는 문제가 아니였다는 것을 알고서 허무해짐
    • '사이코'의 의미는 사이코가 후지산의 호수 이름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한 푸는 것이 불가능하다. 후지산 지도를 나도 검색해봤지만 발견하지 못했을정도로.. 지도를 자세히 안보면 나오지도 않는다.
      • 그나마 화병이 거꾸로 된 것이라는 것은 찾아내긴 했었다. 하지만, 만든 사람만 위 아래를 구분할수 있다는 힌트가 주어지긴 하지만, 그것 외에도 전체 페이지에서 열심히 틀린그림찾기를 해야지나 겨우 찾을수 있는 높은 난이도.
      • '사이코'가 뭔지는 몰랐지만 '사이코' 라는 발언이 범인 또는 트릭을 알아냈다는 증거이고, 그 발언때문에 범인에게 살해당했다고 추리했다. 그거는 뭐 대충 맞았다고 봐도 될듯.
    • 화병이 거꾸로 된것이 중요한 이유는, 범인이 그 안에 카오루코의 목을 숨겨놨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병이 얼굴을 담을수 있을정도로 크다는 단서가 충분히 주어졌었는지는 모르겠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치 않았었기 때문.. 그리고 그보다도 목이 발견되지 않는 것이 큰 수수께끼라는 생각 자체를 못했다. 그거야 어디든 숨겨놓을 수 있는것 아닌가..
    • 오히려 범인이 목을 잘라서 감춘 이유가 큰 수수께끼라고 생각했는데, 답은 피해자 입 안에 범인의 피가 묻었기 때문에, 목을 통째로 잘라 숨겼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관해서는 힌트도 전혀 주어지지 않는다. 대체 이걸 누가 맞출수 있단 말인가..
    • 첫번째 범행이 카오루코에 의해서 저질러진 것이라는 것은 맞췄다. 결정적인 단서는 카오루코가 고산수 정리를 하겠다고 말한것이었다. 살해 동기가 리벤지포르노를 뒤집어씌우기 위해서였다는 것도 맞췄다.
      • 처음에는 카오루코가 사쿠라코를 욕먹이려고 일부러 사쿠라코로 위장한 포르노를 찍어서 유출한것이라고도 생각해봤지만, 개연성이 적어서 폐기했었다.
    • 두번째와 세번째 범행의 범인이 사쿄라는 것을 찾는것은 말도 안되는 난이도. 김전일이 사쿄가 범인이라는 것을 알아내는 단서는, 처음에는 반팔이었는데, 나중에는 팔토시를 하고 있다 → 살인과정에서 팔에 상처를 입어 가리기 위함이었다는 것과 출장 기록의 두가지였다. 출장 기록은 독자에게 아예 안보여줬으니 맞출수 없고, 그러면 팔토시를 갖고서 맞춰야 한다는 뜻인데.. 이거야말로 틀린그림찾기를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찾을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된다;
      • 오히려 나미카제가 범인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가 틀려서 몹시 당황했다. 나미카제를 의심한 이유는, 리벤지 포르노를 처음 발견한 인물 + 김전일 일행에게도 리벤지포르노의 존재를 먼저 언급함 + 첫번째 범행이 일어나기 직전에 김전일 일행에게 술을 먹여 재움. 이정도면 완벽하게 의심가는거 아님? 보통 이정도 되면 술 안에 수면제가 들어있었던거라는 해설과 함께 나미카제가 범인이다 하고 나오는게 정상인데, 이정도로 의심스러운 짓을 하고 범행과 아무 관계도 없었다는 것이 더 충격적.

벽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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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물/김전일_37세의_사건부.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3/12/10 13:23 저자 teferi